[아시아경제 백종민 기자] 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이 케이블 TV업계가 투자 확대와 스마트폰 등 뉴미디어와의 융합을 통한 질적 성장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
최위원장은 3일 경기도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10 디지털케이블TV쇼' 개막식 격려사 통해 "디지털 전송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디지털 가입 전환을 가속화해 세계 최고의 디지털 콘텐츠가 제공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해 달라"고 강조했다.다양하고 품질 좋은 콘텐츠를 통해 케이블TV가 아날로그 시대의 저가 시장에서 벗어나서 새롭게 도약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이어 융합시대를 주도하는 케이블TV가 돼달라고 당부했다. 최 위원장은 "케이블산업이 TV와 PC, 스마트폰을 하나로 엮어내는 고도화된 컨버전스 실현을 위해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이와 관련 최시중 위원장은 "이동통신 재판매(MVNO) 사업자 등 통신과 방송시장에 새로운 사업자가 진입할 수 있도록 하겠으며 사전 규제를 과감히 완화하고, 불공정행위 금지 등 사후 규제를 보완해 산업에 활력을 불어 넣겠다"고 약속했다.콘텐츠와 광고 시장 육성, 차세대 방송 기술개발에 대한 적극 지원 의사도 밝혔다.최 위원장은 "케이블 TV의 지난 15년이 양적 성장기였다면 앞으로는 질적 고도화를 이루는 새로운 도약의 시기가 돼야한다"며 특히 "올해 마련될 뉴미디어 산업 발전전략에도 지혜를 보태 달라"고 주문했다.백종민 기자 cinqang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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