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정총리, 세종시 편지 공세 중단해야'

[아시아경제 김달중 기자]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인 양승조 의원은 정운찬 국무총리가 두 번째 세종시 수정안 홍보 편지를 지난 달 27일 보낸 것과 관련, "정 총리는 외눈박이처럼 자신의 잘못된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일삼는 편지 공세를 중단해야 한다"고 비판했다.2일 양 의원은 성명서에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받는 편지는 '연애편지'이지만, 매향노 총리에게서 일방적으로 받는 편지는 '스토커 편지'이며 '협박편지'에 다름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정 총리는 앞서 연기군 주민들에게 보낸 두 번째 편지에서 "주민들이 점차 세종시 발전안이 나오게 된 배경과 진정성을 이해해주고 있다고 들었다"면서 "서운한 마음이 없지 않을 텐데 발전안을 받아들이고 있는 점에 대해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양 의원은 이에 대해 "지난달 25일에는 세종시 민관합동위 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충청의 세종시 수정안 지지여론이 10~15% 급증하고 있다고 허위 주장을 일삼더니, 아예 수정안 찬성을 우리 충청인이 받아들인 것처럼 왜곡하고 있다"며 "근거도 없이 자신의 주장만을 되풀이하는 것은 총리로서 해야 할 일이 아니며 신뢰성을 상실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김달중 기자 dal@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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