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품소재·소비재·첨단기술로 일본 공략[아시아경제 최일권 기자]코트라는 올해 일본시장 진출의 키워드로 ‘3C 전략’을 채택했다. 무역역조 개선을 위해 부품소재(Components) 진출사업을 강화하고, 소비재(Consumer goods) 시장진출 확대를 위해 유통망을 활용해 IT 및 지식서비스 등 첨단 기술(Cutting-edge) 분야의 미래성장시장을 선점한다는 전략이다.조환익 코트라 사장은 2일 오전 일본 오사카 뉴오타니 호텔에서 코트라 일본지역 센터장들과 가진 ‘무역투자확대전략회의’에서 올해 일본시장 진출전략으로 ‘3C 전략’을 채택하고 이를 수행하기 위한 세부 전략을 발표했다.우선 부품소재분야에서는 도요타, 닛산, 샤프, 파나소닉 등 일본 글로벌기업과 한국부품기업과의 양방향 파트너십 구축을 통한 장기적이고 안정적인 대일수출기반을 구축하기로 했다.또 환경, 지식서비스, IT 등 미래성장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일본 기업과 컨소시엄 구성, 투자기술협력 등 제휴를 통한 공동 진출을 추진하며 소비재 시장개척을 위해서는 홈쇼핑, 온라인 마켓 등 일본 유통망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이를 위한 세부사업으로 한일자동차부품플라자(Korea-Japan Auto Parts Plaza), 한일 부품소재 파트너십 상담회, 도쿄 한국부품산업전, 일본 TV홈쇼핑 시장진출 상담회, 일본 유통시장진출 포럼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코트라는 이번 전략회의에 앞서 ‘2009년 일본시장 종합보고서’를 발간하고 지난해 수행한 대일역조개선사업 성과분석을 통해 일본 시장으로의 성공적 진출을 위해서는 공급망(Supply Chain) 공략과 함께 소비재 및 신성장 분야의 틈새시장 진출이 필요하다고 밝힌 바 있다.이와 함께 장기적인 신뢰관계 구축이 요구되는 일본시장 공략을 위해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과 대형 정책사업의 정례화 등이 필요하다고 결론지었다.코트라는 지난해 우리 기업 1000여 개 사를 지원해 약 103억 달러의 상담 실적을 올렸다.조 사장은 “일본은 우리나라가 유일하게 무역역조를 내고 있는 나라로서, 반드시 극복해야 할 시장”이라며 “대일 무역역조가 해결된다면 무역입국을 통한 선진국 진입에 또 한발 다가설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산업부 최일권 기자 igchoi@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