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한나라당 친이계 정두언 의원은 2일 청와대의 '이명박 대통령 세종시 중대결심' 언급과 관련 "(발언자의) 개인적인 의견"이라고 일축했다.정 의원은 이날 오전 SBS 라디오에 출연해 "이명박 대통령의 세종시 중대결심이 국민투표가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청와대에 확인한 결과 국민투표는 검토한 바 없다고 대답했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국민투표는 저에게도 한나라당에게도 중요한 문제"라며 "(청와대 관계자도) 상황이 너무 답답해 그런 말을 한 것 같다. 해프닝으로 받아들이면 좋겠다"고 설명했다.그는 또 "당내 중진협의체에서 세종시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는데 국민투표를 거론하는 것은 시기적으로 맞지 않다"며 "(중진협의체에서 결론을 못 내릴 경우) 당론 변경을 위한 표결에 들어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중진협의체가 구성되면 반드시 합의안과 함께 합의안 처리 방법까지 결론내야 한다"며 "4월 국회 전에는 (중진협의체 활동을) 마무리져야 한다"고 덧붙였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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