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국방부가 남북군사실무회담과 관련 "판문점에서 개최하자"고 25일 북측에 제의한 것으로 확인됐다. 국방부 원태재 대변인은 브피핑을 통해 "군사실문회담의 일정과 장소를 북측과 통신문을 통해 협의중"이라며 "장소와 일정에 대한 통신문 시점은 밝히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특히 원 대변인은 "국방부내 관련부서에서 확인해주지 않아 알지 못한다"며 "통신문 회신 등은 모두 비공개이며 협의가 끝나는대로 공개하겠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남북이 주고받는 통신문공개를 하지 않는 것을 두고 북측의 눈치를 보는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원 대변인은 또 "24일에는 전화통지문을 보내지 않았으며 26일도 보내지 않았다"며 "북측과 협의하는 과정을 일일이 알린다면 회담에 영향을 줄 수도 있다"고 말했다.원대변인은 "군사회담의 특징상 중립지역인 판문점에서 개최하는 것이 적합하다"면서 "회담 의제가 개성공단의 통행.통관.통신 등 `3통'문제 뿐아니라 다른 문제도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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