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주택업체, 올 전국 16만여 가구 공급

대한주택건설협회, 수도권 물량이 전체 65% 차지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대한주택건설협회 회원업체들이 올 한해 전국에서 16만여 가구의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25일 대한주택건설협회에 따르면 264개 주택업체들이 올 한 해 동안 공급할 주택은 총 16만15가구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15만6683가구를 기록했던 지난해에 비해 2% 증가한 수준이지만, 주택공급이 정점을 찍었던 2006년 34만878가구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지역별로는 ▲서울 7386가구 ▲인천 8966가구 ▲경기 8만8424가구 등 수도권 지역이 총 10만4776가구로 전체물량의 65%를 차지할 전망이다. 이 지역을 제외한 광역시에서는 ▲부산 5285가구 ▲대구 7726가구 ▲광주 2202가구 ▲대전 729가구 ▲울산 1902가구 등 총 1만7844가구를 공급한다. 경기지역을 제외한 도단위로는 ▲경남 1만4371가구 ▲충남 1만2746가구 ▲경북 3593가구 ▲전북 2113가구 ▲전남 1525가구 ▲ 강원 1288가구 ▲충북 1093가구 ▲제주 666가구 등 3만7395가구의 공급이 계획돼 있다.종류별로는 14만4756가구 공급이 예정돼 있는 분양주택이 전체물량의 90%나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 ▲재개발 5883가구 ▲임대 4737가구 ▲재건축 1447가구 ▲기타 3192가구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특히 재개발 물량은 경기도가 3943가구로 지역 가운데 최고 물량을 보였다.주택공급 규모별로는 전용면적기준 60~85㎡가 7만4911가구로 전체공급물량의 47%를 차지했다. 다음으로는 102~135㎡ 3만2935가구(21%), 85~102㎡ 2만1706가구(14%), 60㎡미만 1만5265가구(10%),135㎡초과 1만5198가구(9%) 등의 순을 보였다.협회 관계자는 "올해 주택공급계획이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년수준에 크게 못 미치는 것으로 집계됨에 따라 향후 2~3년 후 공급부족에 따른 가격급등이 우려된다"며 "금년도 계획물량이 실제 주택공급으로 이어지기 위해서는 정부의 과감한 규제완화와 수요촉진책 등 정책지원이 뒷받침돼야 할 것"이라 전했다.

2010년도 종류별 주택공급계획 (자료 : 주택건설협회)<br />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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