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하이투자증권은 24일 제일기획이 액면분할 결정으로 주식수급 제한성이 해소될 것이라며 목표주가 37만2000원 및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민영상 애널리스트는 "제일기획의 현재 주식거래량은 일평균 2만주 내외 수준"이라며 "제한적인 주식거래량은 기관 및 외국인 투자자의 주식수급에 상당한 제약"이었다고 진단했다. 그는 "제일기획의 지속적인 시장점유율 상승과 이익개선 등 양호한 펀더멘털의 강점 때문에 매수하고 싶어도 대량 매매시 나타나는 높은 주가변동성으로 접근성이 낮았다"며 "액면분할로 주식수급의 제한성은 어느 정도 해소될 것"이라고 전망했다.하이투자증권은 그렇지만 "액면분할 자체로 과도한 주가상승 효과를 기대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주주 우호행보의 지속 측면에서 이해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설명했다. 제일기획은 2004년부터 40% 이상의 높은 배당성향을 유지해왔다.제일기획은 전날 주당 액면가를 5000원에서 200원으로 낮추는 액면분할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액면분할된 신주권은 주주총회 의결 및 매매거래 정지기간을 거쳐 5월10일경 변경 상장될 예정이다. 액면분할 후 제일기획의 총 발행주식 수는 현재 460만주에서 1억1504만주로 증가한다.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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