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윤태희 기자]개그맨 이윤석이 타계한 고 배삼룡에 대해 애도의 뜻을 전했다.이윤석은 23일 오후 서울 풍납동 서울아산병원 내 장례식장에 마련된 고인의 빈소에 조문와 "저희 또래가 선생님과 개그를 했던 마지막 세대"라며 "MBC 프로그램 '웃으면 복이 와요'와 '웃는 세상 좋은 세상'에서 바보 부자로 함께 출연했었다"고 말문을 열었다.그는 이어 "사실 개인적으로 빚진 것이 많다. 과거 교통사고가 났었는데 선생님이 내 병실을 찾아와 주시기도 했었다. 개인적으로 젊은 개그맨 중 나를 가장 예뻐하셨던 것 같다"고 밝혔다. 이윤석은 또 "'국민 약골'이란 캐릭터도 고 배삼룡 선배님이 만들어 준 것이나 다름없다. 넘어질 때 신발을 좀 더 큰 것을 신어야 자연스럽다고 슬랩스틱 코미디에 대한 조언도 아끼지 않으셨다"고 덧붙였다.아울러 그는 "선생님께 입은 은혜가 너무 크다. 후배로서 할 도리를 못한 것 같아 죄송하다"며 "가시는 길이 그리 편치 않으셨는데 그곳에서는 편히 지내셨으면 한다"고 고인에 대한 아쉬움을 표했다.한편 고 배삼룡은 이날 오전 2시께 지병인 흡인성 폐렴이 악화돼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지만 이날 새벽 끝내 눈을 감고 말았다. 장례는 코미디언협회장으로 3일장을 실시하며 발인은 오는 25일 오전 8시 예정이다. 장지는 분당납골공원 휴로 알려졌다.윤태희 기자 th20022@asiae.co.kr사진 박성기 기자@<ⓒ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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