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질문저는 현재 중국 펀드를 보유하고 있는 투자자입니다. 최근에는 중국 본토 투자에도 관심이 생기는 등 중국 펀드에 관심이 많습니다. 그러나 요즘 중국이 지급준비율을 인상하는 등 경기 긴축을 하고 있는 모습입니다. 중국의 경제상황이 펀드에 미치는 영향은 어떨까요? 수익률이 떨어지지나 않을지 걱정입니다. 현재 20만원 정도의 여유자금을 적립식으로 불입하고 있는데 환매를 해야할지 아니면 공격적으로 본토 펀드에까지 투자를 늘려야 할 지 고민입니다. # 답변(김혜준 대우증권 선임연구원)-단기투자는 분할 환매로 자금확보, 장기투자는 분할 매수 전략중국이 점차 경기속도 조절을 위한 조치를 내놓고 있습니다. 지난 1월 7일 RP금리 인상, 1월 12일 0.5%p 지급준비율 인상에 이어 정확히 한 달 만인 지난 2월 12일 지급준비율을 0.5%p 재차 인상했습니다. 이는 경기회복에 따른 부동산, 주식 등의 자산가격 상승속도가 예상보다 빠르게 나타나면서 자산버블에 대한 우려가 대두되었기 때문입니다. 1월 생산자물가지수가 4.3% 급등하는 등 아직도 물가상승에 대한 불안이 존재하고 있어 추가적인 긴축조치 가능성을 배제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중국 펀드 투자자들은 추가적인 긴축조치로 주식시장 조정이 길어지지 않을까 노심초사하고 있습니다. 현 시점에서는 중국 경제의 우수한 중장기 전망과 주식시장의 단기적인 조정 가능성이 교차하고 있어 투자 기간에 따른 차별화된 전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2010년 2분기에서 3분기 정도까지의 단기적인 투자기간을 목표로 한 경우 중국의 출구전략 우려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아 큰 수익을 기대하기 힘든 상황입니다. 따라서 반등기간에 분할 환매해 미리 자금을 확보할 필요가 있습니다. 2011년 상반기까지 투자할 수 있다면 지금의 조정은 오히려 주가 부담을 낮출 수 있는 기회로 판단됩니다. 따라서 1분기에서 2분기 사이의 조정기간에 오히려 분할 매수를 통한 비중 확대가 필요합니다. 물론 정확한 주가 예측을 통해 저점에서 매수한다면 수익률을 극대화 할 수 있겠지만 주가 예측은 전문가에게도 어려운 영역입니다. 따라서 '무릎에서 사서 어깨에서 팔라'는 주식시장의 격언을 되새기면서 분할매수를 통해 투자할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중국 주식시장별 전망을 살펴 보면 본토시장 보다는 IPO물량 부담이 적으며 글로벌 경기 회복시 외국인의 투자자금 유입이 용이한 MSCI중국(H주, Red Chip)이 더욱 긍정적으로 판단됩니다.
#김혜준 칼럼니스트는 대우증권 리서치센터, 자산관리컨설팅연구소를 거쳐 현재 펀드분석 선임연구원으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효율적인 투자전략 수립을 통해 투자자에게 유용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으며 방송 출연 및 언론사 칼럼 기고 등 활발한 대외활동을 하고 있습니다.#아시아경제와 대우증권에서는 매주 금요일 정기적으로 펀드투자자 분들의 펀드 관련 문의 사항을 받고 있습니다. 신규 가입 문의에서부터 기존 펀드의 리모델링까지 펀드와 관련한 궁금한 사항을 goldfish@asiae.co.kr(이창환 기자)로 보내주시면 매주 한 분을 선정해 자세하게 상담해드리겠습니다.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