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진수 기자] 영국 여성들 가운데 75%의 경우 섹스 횟수가 1년 전보다 줄었으나 행위는 훨씬 과감해진 것으로 나타났다.타블로이드 신문 더 선은 육아 관련 사이트 넷멈스의 조사결과를 인용해 섹스 횟수가 준 대신 여성들은 이를 다른 방식으로 보상 받는다고 17일(현지시간) 소개했다.섹스 횟수가 준 것은 돈 걱정과 과중한 업무 부담 때문이다.여성들 중 76%는 파트너와 섹스 중 포르노를 활용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6%에서 10%포인트 증가한 것이다.가장 흔히 접하는 것이 온라인 포르노다. 이번 조사 결과 커플 가운데 61%가 온라인 포르노를 접하는 것으로 밝혀졌다.포르노 잡지를 보는 커플은 5%에 불과했다. DVD 포르노에 의존한다고 답한 커플은 18%다.여성 4200명을 대상으로 한 이번 조사에서 5명 중 1명은 파트너를 위해 특별 의상까지 갖추고 역할 연기에 나서는 것으로 나타났다.가장 인기 있는 의상이 하녀 복장으로 42%를 차지한다. 그 다음으로 25%가 간호사 유니폼을, 16%가 경찰 제복을 애용한다.침실에서 성인용품을 쓰는 여성이 50% 이상에 이른다. 흥분 상태를 고조시키기 위해서다.여성들의 성생활 만족도도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조사에서 성생활에 만족한다고 답한 여성은 절반도 안 됐다. 하지만 올해 조사에서는 60% 이상이 만족한다고 답했다.침실에서 섹스를 주도해 나아가는 여성도 늘고 있다. 섹스로부터 얻는 쾌락이 건강한 성생활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을 차지한다고 생각하는 것이다.파트너의 섹스 지속 시간을 중시하는 여성은 5%에 불과했다.넷멈스의 창업자인 쇼반 프리가드는 “이른바 정상 체위에 만족하는 여성이 이제는 없다”며 “지금은 여성이 섹스를 주도하고 있다”고 말했다.프리가드에 따르면 요즘 여성들은 새로운 실험과 기법을 주저하지 않는다고.이진수 기자 commun@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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