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장용석 기자] 해외 주재 총영사들과 국내 경제인들이 만나 우리 기업의 해외진출에 대한 정보를 교환하는 행사가 오는 2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다.정인균 외교통상부 통상기획홍보관은 17일 “다음 주 서울에서 열리는 올해 ‘총영사회의’를 계기로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라며 “앞서 ‘재외공관장회의’ 때의 행사와 비슷한 형식으로 상담회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밝혔다.지난 8일부터 12일까지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열린 올해 ‘재외공관장회의’ 기간 중에도 외교부는 대한상공회의소와 공동으로 ‘경제인과 만남’ 행사를 개최, 106개 재외공관장들이 240여개 국내 기업 대표들을 만나 현지시장 진출 등과 관련한 총 666건의 비즈니스 상담을 진행한 바 있다.이번 총영사회의 기간 중 열리는 ‘경제인과의 만남’ 행사에선 세계 각지에서 활동 중인 총영사 53명이 기업인들과 개별 상담을 통해 해외 시장 현황과 진출 여건에 대한 정보를 제공할 계획이다.정 홍보관은 “어제(16일)까지 기업들로부터 총 310건의 상담 신청이 접수됐다”면서 “업종별로는 무역, 건설, 정보기술(IT) 및 통신 등이, 그리고 희망 상담 내용별로는 거래알선과 수주지원 등이 주를 이루고 있으며, 특히 현지 네크워크가 부족한 중소기업이 전체 신청 기업의 72% 정도를 차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총영사관 업무의 경우 일반적인 영사업무를 제외하면 경제·통상지원업무가 굉장히 큰 부분을 차지한다”면서 “이번 행사는 관련 해외 인프라가 부족한 우리 기업들을 지원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외교부는 앞서 ‘재외공관장회의’ 기간 중 열린 상담회 때와 마찬가지로 이번 행사에서의 상담 내용에 대해서도 개별 코드를 부여, 지속적으로 관리해나간다는 방침이다.장용석 기자 ys41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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