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외국인 귀화시험 기출문제 샘플 첫 공개

[아시아경제 이승국 기자] 외국인 귀화시험의 필기ㆍ면접시험 기출문제 샘플이 처음으로 공개됐다. 외국인 귀화시험은 지난해 6월부터 객관식으로 치러지고 있으며 이번에 공개된 샘플은 지난해 8월에 실시된 필기시험 문제지다. 16일 법무부에 따르면 기출문제는 한국어 맞춤법과 역사ㆍ지리ㆍ문화ㆍ생활상식 등에 대한 문제가 담겼으며, 한국어 어휘를 묻는 문제가 6문제로 가장 많았다. 이어 사회일반 상식ㆍ역사 관련 4문제, 문화 일반 상식 3문제, 한국어 문법 영역 2문제, 한국어 회화 1문제 등의 순이었다. 사회 상식 분야에는 ▲서울올림픽 개최 년도 ▲한국의 대표적 수출상품 등 기초적인 질문들로 구성됐다. 면접심사 문제는 ▲애국가 ▲한국어 능력 ▲국민으로서의 자세 ▲자유민주적 기본질서 ▲국민 기본소양 등 5가지 분야로 나눠졌다. 애국가는 1절을 암기해 부를 수 있어야 하고, 국민으로서의 자세는 국민의 4대 의무ㆍ국경일 의미 등에 대한 지식을 필요로 했다. 법무부는 서울대 사범대에 문제 개발을 의뢰해 문제은행 방식으로 매년 5차례 귀화시험을 치르고 있다.  필기시험은 객관식 20문항이 출제되며 합격 기준은 60점, 면접시험 역시 60% 이상의 성적을 받으면 합격이다. 한편 지난해 귀화시험 응시자는 1만5000여명으로 2008년(9000여명)에 비해 66%가량 늘었다.이승국 기자 ink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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