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32명의 중국 대학생들이 동시에 골프레슨을 받고 있는 모습. 사진= 골프매거진 제공
○…"중국은 골프도 인해전술(?)"중국은 거대하다. 인구가 무려 13억명이 넘는다. 넓은 대륙을 국토로 갖고 있고, 여기에 세계최대의 인구가 있으니 무엇을 해도 '잠재력'이 있다. 이 나라는 실제 '세계의 공장'에서 미국과 함께 세계경제를 이끌어가는 두 축으로 성장했다. '자본주의 스포츠의 꽃'이라는 골프도 마찬가지다. 미국 골프매거진 3월호에 실린 이 사진이 골프가 대륙 깊숙이 파고들고 있음을 잘 대변해 주고 있다. 지난해 12월 중국 남단 하이난(海南)섬 메이시메이플라워인터내셔널골프장에서 찍은 이 사진에서는 이 지역 대학생 632명이 동시에 골프레슨을 받고 있다. '동시 레슨' 분야 세계 기네스 신기록이다. 이전에는 2008년 독일에서 세운 562명이 최다였지만 중국이 이를 가볍게 제쳤다. 유러피언(EPGA)투어는 수년 전부터 중국에서 골프대회를 개최하며 공을 들이고 있고, 미국프로골프(PGA)투어도 점차 애정 어린 눈길을 보내고 있다. 다국적 용품회사 역시 중국의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지금은 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를 점령하고 있지만 어느 순간 중국이 주도권을 쥘 수도 있다. '인해전술'은 지금도 막강하다. 김세영 기자 freegol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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