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명품조연' 성지루가 올해 개봉한 영화 '용서는 없다' '식객: 김치전쟁'에 이어 SBS 수목드라마 '산부인과'에 카메오로 출연해 화제다. '산부인과' 제작진은 연기파 배우 성지루가 11일 방송분에 출연해 브라운관을 눈물바다로 적실 것이라고 11일 밝혔다. 3일 첫 방송된 장서희 주연의 ‘산부인과’는 현영과 이의정 그리고 박재훈 등 유명 배우들이 카메오도 출연해 화제를 모은 데 이어 이번에는 성지루가 합류해 눈길을 끈다. 11일 방송분에서 성지루는 극중 도로경찰이자 교통사고로 뇌사상태가 된 산모를 아내로 둔 준석 역으로 출연했다. 극중 준석은 우연찮게도 혜영이 운전하는 차를 단속하다가 후에 병원에서는 의사와 환자가족으로 만나게 된다. 극중 성지루는 침대에 누워있는 아내를 위해 그림책을 읽어주기도 하고 혜영과는 의사와 환자를 떠나 인간적인 대화도 나눈다. 특히 아기는 살리고 아내를 저 세상으로 보내야하는 장면에서는 실제로 펑펑 울어 스태프들의 콧잔등을 시큰하게 만들기도 했다. 성지루는 현재 상영 중인 영화 ‘식객: 김치전쟁’에서도 범인의 누명을 쓰고 수배 중인 여상 역을 맡아 어머니(김영옥 분)의 모정 때문에 눈물을 쏟은 바 있다. '산부인과' 조연출 이광영PD는 “성지루가 한국 최고의 조연배우라는 걸 이번 촬영간에 알게 됐다”며 “이번 회에도 산부인과에 대한 자세한 에피소드와 의학용어 그리고 눈물까지 선사하겠다"고 말했다.
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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