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군, GPS오류날짜 예고 가능해진다

한국천문연구원과 전리층 측정레이더장비 공동 구축

공군 제73전대 내 부지에 설치된 VHF 전리층 레이더 및 관측운영실 전경 [사진제공=공군]<br />

[아시아경제 양낙규 기자]전파를 굴절시켜 통신에 방해를 줬던 전리층의 변화에 대한 예측이 가능해진다. 공군은 한국천문연구원과 전리층 측정레이더장비를 공동 구축해 운영에 들어간다고 10일 밝혔다. 전리층은 태양의 고에너지 입자 방출, 태양풍 등 영향으로 받아 위성에서 발사한 전파를 굴절 또는 반사해 통신에 영향을 주었다. 또 GPS위성 데이터 정보에 오류를 발생시켜 군의 항법장치, 정밀타격장비에 장애를 입혔다. 지난 2003년에는 주한미군기지에서 단파통신 일시 두절, 2005년 GPS위성의 데이터정보 오류도 전리층의 영향을 받아 발생한 사고다.이에 공군과 한국천문연구원은 지난 2007년 9월, 확대협의회를 통해 우주기상 감시체계 구축에 대한 공동협력 필요성에 공감하고 전리층 측정장비를 우선적으로 설치하기로 합의했다. 또 한반도 상공의 전리층 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시할 수 있는 ‘전리층 측정 레이더장비’를 지난해 10월부터 계룡시에 위치한 제73기상전대에 착공했다. 공군 박신규 전력기획참모부장(소장)은 “우주기상 전리층 감시체계 운영을 통해 향후 군 위성통신·항법때 신호장애 정도, 고공비행에 미치는 영향 등을 분석해 군 합동작전 운용능력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양낙규 기자 if@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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