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진우 기자]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한국은행 총재도 인사청문회를 해야한다는 의견을 간접적으로 피력했다.윤 장관은 9일 취임 1주년을 기념해 가진 재정부 기자단 만찬에서 "정부 관료들도 청문회를 하고 있고, 한은 총재라는 자리의 지위와 권한 등을 감안할 때 청문회를 해야한다는 주장도 일리가 있다"고 밝혔다.윤 장관은 또 "현 이성태 한은 총재와의 정책협의는 매우 잘 이뤄져 왔다.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유지하면서도 정부와의 협력도 함께 중시하신 분"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윤 장관은 현재 한은 총재 후임으로 거론되고 있는 인사들에 대해 "차기 총재가 누가 될지에 대해서는 전혀 아는 바가 없다"면서 "임명권자가 결정할 일로 현재 고심하고 계시지 않겠나"고 구체적 언급을 삼갔다.이밖에 윤 장관은 영리법인 문제에 이견을 빚고 있는 전재희 보건복지가족부 장관과의 만남 계획에 대해서는 "군불을 오래 때면 맛있는 밥이 만들어진다고 말하고 싶다"면서 "복지부와 계속 협의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진우 기자 bongo7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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