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군자지구에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

올 겨울 착공, 2014년 3월 개교 예정…9일 경기-시흥-서울대 MOU 체결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 경기도 시흥 군자지구에 서울대 국제캠퍼스가 들어선다.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계획은 지난달 8일 경기도 도시계획위원회의 개발계획 심의를 통과한 상태다. 이에 따라 국제캠퍼스 조성사업에 탄력을 받고 있다.이와 관련, 경기도와 시흥시, 서울대는 9일 서울대학교 대회의실에서 시흥시 군자지구에 서울대 국제캠퍼스 조성에 합의하는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및 교육.의료 산학클러스터’양해각서를 체결했다.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는 시흥시 정왕동 1771-1 일대 군자매립지 490만㎡ 중 82만6000여㎡에 들어선다. 이곳에 △강의동과 기숙사를 갖춘 국제캠퍼스 △서울대 연구병원, 의료훈련지원센터, 치의약학복합센터 등과 협력병원 등을 갖춘 의료단지도 조성된다. 군자지구 중 캠퍼스를 뺀 나머지 지역에는 1만1000여가구 3만여명의 주민이 입주할 아파트가 들어선다. 오는 11월 공사를 시작해 2013년 준공 예정인 서울대 시흥 국제캠퍼스는 국내 최초의 ‘담장 없는 대학’(오픈 캠퍼스)으로 조성되며 서울대 쪽은 외국의 유명대학과 함께 내·외국인 학생을 위한 국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서울대는 이르면 올 겨울부터 공사에 들어가 2014년 3월 개교를 목표로 하고 있다.대학 및 의료도시로 조성이 끝나면 학생 3000여명, 의료시설 이용자 1000여명 등 1만여명의 인구 유입 및 경제 효과가 뒤따를 전망이다.경기도와 시흥시는 이번 협약에 따라 서울대와 공동으로 ‘시흥국제캠퍼스 조성지원단’을 구성, 도시계획 결정 등 행정절차가 신속히 이뤄지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경기도는 이번 서울대 시흥국제캠퍼스 유치로 시흥시가 인천.안산.화성시와 연계된 환황해권 녹색성장 거점지역의 핵심축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시흥군자지구는 인천국제공항 및 평택항 등과의 교통여건이 양호하고 서울과의 접근성이 우수할 뿐만 아니라, 인천 송도경제자유구역과 영종국제도시와도 가까워 국제캠퍼스 조성에 최적지로 꼽혀온 곳이다. 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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