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임선태 기자]금호그룹 사태가 대주주들의 사재 출연 결정으로 일단락되면서 관련 은행주들이 장 초반 일제히 급등세다.9일 오전 9시25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금융업종 지수는 전일 대비 1.76%(7.9)포인트 오른 456.01을 기록중이다. KB금융이 전일 대비 3.16%(1450원) 오른 4만7350원을 기록해 금융지주회사 중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하나금융지주 및 신한지주가 각각 3.01%(900원), 2.77%(1100원) 오른 3만800원, 4만750원에 거래되며 3~4 거래일만에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황석규 교보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날 은행주들의 전반적인 회복세를 낙관하며 "지난 8일 금호그룹 정상화 방안과 관련 대주주들이 사재 출연을 결정해 그간 은행주들의 하락분을 만회할 기재로 작용할 것"이라며 "특히 KB금융과 우리금융의 상승 여력이 가장 높다"고 평가했다. 민영화 이슈가 계속 나오고 있는 우리금융과 최근 주가 급락폭이 가장 컸던 KB금융이 투자자들의 심리 안정의 최대 수혜주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그는 이어 "금호그룹 경영진의 사재출연 결정 뉴스가 업데이트돼 은행주 하락분은 회복될 것"이라며 "금호그룹 관련 불확실성 중 하나가 해결돼 관련 사태 안정화 진입 신호로 해석될 수 있다"며 은행주 회복세 전망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한편 전날 은행주들은 유럽발 신용위기와 금호그룹 사재출연에 대한 약속 불이행 우려로 큰 폭의 하락세를 기록한 바 있다. 임선태 기자 neojwalk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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