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혜진이 '제중원'에서 스케이트를 타며 연기하는 모습. 사진제공=SBS
[아시아경제 조범자 기자]한혜진이 '조선시대 김연아'로 변신했다.SBS 월화드라마 '제중원'에서 역관(현재의 통역관)의 딸로 다양한 신문물을 선보여왔던 한혜진이 이번엔 스케이트를 타고 나타났다. 8일 공개된 스틸컷에서 한혜진은 곱게 차려입은 한복 아래 고무신 대신 가죽 스케이트를 신고 얼음판을 지쳤다.지금의 스케이트와 비슷하게 생겼으면서도 통가죽으로 되어 있는 구두와 앞이 마치 동물의 뿔처럼 뾰족하게 솟아있는 날이 생경한 모양을 하고 있는 당시의 스케이트는 드라마를 위해 특별 제작된 소품. 한혜진은 "너무 오랜만에 스케이트를 타본다"며 "한복을 입고 타다보니 행동에 제약이 있지만 어린 시절로 돌아간 듯한 기분이 들어 재미있다. 창덕궁에서 스케이트를 직접 타보는 영광을 얻게 되어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실제로 이날 촬영은 창덕궁 안에 있는 '애련지'에서 진행됐다. '연꽃이 피는 연못'이라는 뜻을 지닌 '애련지'에서 촬영이 허가된 것은 5년 만의 일이다. 때마침 연못도 꽁꽁 얼어있어서 더욱 실감나는 촬영이 가능했다는 후문이다. 조범자 기자 anju1015@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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