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가SoHot]증권사 리포트 '캐리커처' 붐

기자들이 전하는 '생생' 뒷 이야기

[아시아경제 증권부]0---대신증권, 연예인 광고모델 활용해 빌리브 마케팅 가속. 최근 1탄으로 가수 이문세씨를 모델로 쓴데 이어 2탄으로 배우 최지우씨 발탁. 3개월간 대신증권 모델로 활동하면서 펀드사후관리 서비스를 강조할 것이라고. 대신증권은 최지우씨의 참신하고 깨끗한 이미지를 높이 평가했다고. 대신증권은 최지우씨 다음으로 활동할 남자 연예인 광고모델 제 3탄 준비 중.0---여의도에 입성한 풋풋한 신입사원들 눈에 띄네. 수백대 일의 경쟁률을 뚫고 당당히 뽑힌 새내기들로 북적이는 여의도. 출근길 여의도역, 증권 본사 건물 등에선 한 줄로 늘어선 증권사 신입사원들이 90도 각도로 인사하는 모습 자주 볼 수 있음. 한 은행 신입사원들은 눈 속에서도 출근길 시민들에게 홍보하는 모습을 보여 언론사 사진기자들의 '타깃'이 되기도 했음. 과중한 업무에 시달려 지친 증권맨들은 줄지어 인사하는 신입사원들의 모습을 보며 여의도의 올해 '물'을 점쳐 보기도 한다고.  0---애널리스트들 캐리커처가 뜬다고. 예전에는 증권사 리포트에 담당 애널리스트 사진이 들어가곤 했는데 최근에는 캐리커처로 대신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고. 캐리커처의 경우 친근감을 불어넣어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지만 반면에 기업에 대한 좋지 못한 리포트를 내놓을 때는 애널리스트들이 캐리커처로라도 리포트에 실리는 것을 꺼려하기도 한다고. 0---'진흙 쿠키' 한번 맛보실래요? 서울 여의도 한복판에 진흙으로 만든 과자가 등장해 화제. 이 쿠키는 바로 한국예탁결제원 정문에서 대한적십자사가 주최한 '아이티 이재민 돕기 사랑의 빵 바자회'에서 선을 보였다고. 지진 피해가 극심한 아이티의 주민들을 돕자는 취지로 대한적십자사가 빵을 구매한 사람들에게 진흙 쿠키를 증정한 것. 굶주림에 시달려온 아이티 어린이들은 실제 '진흙 쿠키'를 먹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음. 0---한국거래소(KRX) 이번 인사시스템에 도입된 직원선택제(본부장과 본부장보가 함께 일할 부장을 선택하고 그 부장이 팀장을 선택하는 방식)가 내ㆍ외부적으로 동아줄 인사 방식이라는 불만. 줄대기 등 성행할 수 있는 가능성 높다는 평가.  0---A 증권 리서치센터, 몇 년 만에 금감원 감사 받으면서 메신저 때문에 골머리. 컴플라이언스 규정에 따르면 모든 리포트는 공표 후에 관련 내용을 돌릴 수 있는데 현실적으로 주요 고객들에게 미리 내용을 줄 수밖에 없다고. 메신저 기록이 남아 있어 지적을 피할 길 없는 상황이라고 함. 0---삼성증권 보조연구원(RA) 2명이 애널리스트로 신분상승 했다고. 2년 만에 자체 시험 통과해 애널리스트로 활동하게 됐다고. 요즘 RA 적체현상이 심해 증권사 RA들은 바람 앞 등불 신세로 애널리스트가 되기까지 3년 이상을 참아야 했는데 이번 삼성증권 RA들은 빨리 성공한 사례라고. 한편 삼성증권은 RA 모두를 신입공채로 뽑고 있는데 최근 새로 들어온 RA 7명중 5명이 여성이라고. 증권가 리서치센터에도 여성파워가 강하게 뻗치고 있다고.<ⓒ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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