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양규 기자]이수창 삼성생명이 오는 4일 입춘을 맞아 '아홉차리' 정신을 통해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하고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삼성생명은 2일 열린 월례 조회에서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아홉차리 경영론'을 설파, 아홉차리 정신으로 돌아갈 것을 주문했다.
아홉차리'는 각자 맡은 일을 아홉 번씩 하면 한해 동안 복을 받는다는 입춘의 세시풍속을 뜻하는 것으로, 글방에 다니는 아이들은 천자문을 아홉 번씩 읽었고, 나무꾼은 아홉 짐의 나무를 했으며 동네 아낙들도 아홉 가지 옷의 빨래를 했다고 한다.이 사장은 아홉차리 정신을 삼성생명의 경영에 비유하면서 "전 임직원들은 고객을 위해 무엇을 할 것인가, 다시 말해 고객 섬김 정신을 9번 되새기자"며 "컨설턴트는 9명의 고객을 만나고, 전국의 지점장들은 9명의 리쿠르팅 후보자들에게 안부전화를 하도록 하자"고 제안했다.또한 "임직원, 컨설턴트 모두가 '아홉차리'의 정신으로 일 년을 보낸다면 삼성생명의 가치가 올라갈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이 사장은 삼성생명의 화두는 기업가치 제고라는 점에서 성장성과 수익성을 바탕으로 기업가치를 제고해야만 'Number 1'에서 'Only 1'으로 성장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이 사장은 최근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 각 부문이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등 최고경영층부터 말단 직원까지 회사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해야 할 일들을 브레인스토밍 형식으로 논의하기도 했다.한편 삼성생명은 이날 열린 월례조회에서 21명의 가치경영 유공자들을 선정해 포상했으며, 이 사장은 수상자들과 오찬을 함께 하면서 가치경영 전파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김양규 기자 kyk7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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