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표 최고위원 1일 출마선언…이종걸 의원, 연일 한나라당에 맹공
[아시아경제 김정수 기자]민주당이 지난 1일 김진표 최고위원의 출마선언으로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에 돌입했다.김 최고위원은 지난 1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경제부총리와 교육부총리를 지낸 민주당 최고위원인 저의 경험과 열정을 경기도에 바치겠다는 약속을 드리기 위해 이 자리에 섰다”며 경기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김 최고위원은 이날 “이번 선거는 정권의 국정실패에 대한 중간평가”라며 “민주주의와 서민경제의 위기를 초래한 오만한 정권과 빚더미 정권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김 최고위원은 또 “행동하는 양심과 깨어있는 시민이 떨쳐 일어나 참 나쁜 정권을 심판하는데 김진표가 앞장서겠다”며 “저에겐 경기도를 10년, 20년 먹여 살릴 비전이 있으며, 그 꿈을 현실로 만들어낼 자신감이 있다”며 “이를 위해 철부지 경기도정을 심판하겠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일자리 119도지사, 교육도지사를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다.이종걸 국회의원도 지난달 27일 출마를 공식선언하고 본격적인 선거행보를 보이고 있다.이 의원은 민주당의 도지사 후보는 한나라당과 다른 세력임을 보여줄 수 있어야 하며, 진보진영으로부터 강한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며 자신이 민주당 도지사후보 적격자임을 강조하고 있다.이 의원은 경기도 한나라당 독점권력의 또 다른 이름은 혈세 탕진, 종합비리백화점이라며 맹공을 퍼붓고 있다.하지만 두 후보는 현역 국회의원의 경우 도지사 예비후보자로 등록하게 되면 의원직을 사퇴해야 해 당분간 현역을 유지한 채 활동할 것으로 보인다.김진표 최고위원은 재정경제부 장관과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을 역임한 분으로 경제와 교육 분야의 전문가다. 이종걸 위원장은 독립 운동가이신 이회영 선생님의 손자로써 인권변호사 출신의 3선 국회의원이다.한편 한나라당은 아직 후보군을 결정하지 못한 상태다. 원유철 경기도당위원장은 김문수 현 경기지사 추대론을 언급해 추후 움직임이 주목되는 상황이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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