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수기자
시흥시가 지난해 10월 조성한 도보관광코스인 늠내길 중 숲길의 안내도다. 숲길은 연장 13㎞로 완주하는데 5∼6시간이 소요된다.
이에앞서 시흥시는 지난해 10월부터 장거리 도보길인 ‘늠내길’ 조성을 완료했다.경기 유일의 내만 갯벌 등의 자연환경을 걸으면서 보고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늠내길은 아름다운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조성됐다. ‘늠내길’이란 명칭은 고구려 시대 지명인 잉벌노(仍伐奴)란 이름의 당시 표현인 ‘늠내’에서 유래된다. 현재 산자락과 산자락을 이어 만들어진 ‘숲길’과 갯고랑 주변을 돌아 걷는 ‘갯골길’이 조성을 끝냈다. 시흥시는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테마가 있는 길을 조성해 코스를 늘여갈 계획이다. 낭만적인 바다와 노을을 감상할 수 있는 ‘해안길’, 논과 어우러진 수로를 따라 사시사철 색다름을 담아내는 ‘물길’, 저수지와 더불어 드넓게 펼쳐지는 들판을 가로질러 걸어보는 ‘들길’ 등 아름다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코스로 조성할 계획이다.시흥시 관계자는 “늠내길인 ‘숲길’과 ‘갯골길’은 지난해 10월 최종 정비한 후 인터넷을 통해 참가희망자를 모집해 같은 달 10일 개장했다”며 “앞으로 걷기마니아들을 위한 더많은 도보코스를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김정수 기자 kj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