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정선영 기자]뉴욕시장에서도 중국 긴축의 파급효과가 지속됐다.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부각되면서 달러화와 엔화는 강세를 나타냈다. 26일(현지시간) 뉴욕외환시장에서 유로·달러 환율은 1.41달러 중반에서 1.40달러 후반으로 하락했다. 중국 긴축 정책으로 인해 유로매도, 달러 매수가 이어졌다. 전일 중국 당국이 일부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세계 경기를 압박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되자 투자자들의 리스크선호 심리는 급격히 후퇴했다. 엔화는 강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89.67엔으로 하락했다. 국제신용평가사 스탠다드앤푸어스(S&P)가 일본의 국가신용등급 전망을 '안정적'(stable)에서 '부정적'(negative)으로 낮췄다고 발표했음에도 중국발 긴축 악재로 인해 엔화 매수가 증가했다.간 나오토 일본 재무상은 26일 밤 회견에서 S&P의 일본 국채 등급 하향과 관련해 "성장 전략을 구체화해 나가는 동시에 올 상반기는 재정건전화의 과정을 나타낼 것"이라며 "이런 노력으로 (시장의) 신뢰를 얻어 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런던시장에서도 달러·엔 환율은 한때 89.38엔까지 떨어졌다. 유로·엔 역시 한때 125.67엔까지 하락해 약 9개월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하기도 했다. 파운드화는 달러대비 약세를 나타냈다. 영국의 지난해 4분기 DGP가 시장예측을 밑돌면서 파운드 매도세가 우세했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1.6145달러 수준으로 하락했다. 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정선영 기자 sigumi@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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