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지난해 선박수주 한국 제치고 첫 1위

[아시아경제 김동환 베이징특파원]중국의 지난해 선박 신규 수주량이 한국을 제치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것으로 추정됐다.22일 관영 신화통신에 따르면 공업정보화부 장비공업국은 지난해 중국 선박 신규 수주량이 2600만t(적재톤)으로 전년보다 55% 급감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은 61.6%로 24%포인트나 상승하며 한국을 제치고 처음 세계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중국의 신규 수주량이 절반 가까이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세계시장 점유율이 급상승한 것은 전세계 선박 운송 및 교역 침체 여파로 선박 신규 주문이 줄었지만 중국의 수주 감소가 한국을 비롯한 다른 나라에 비해 상대적으로 적었기 때문이다.중국의 수주잔량은 1억8817만t으로 8% 줄었으나 세계시장 점유율은 38.5%로 3%포인트 상승했고 건조량은 4243만t으로 47% 급증하며 세계시장 점유율도 34.8%로 5.3%포인트 높아졌다.중국 최대 조선업체인 중국선박공업그룹의 작년 건조량은 170척, 1076만t으로 전년보다 300만t 늘면서 처음 1000만t을 돌파했다. 이로써 중국내 시장점유율 27%로 1위를 차지했고 세계에서도 9.1%로 2위에 올랐다.경쟁업체인 중국선박중공그룹은 지난해 매출 17%, 순익 18.5% 증가하며 주요 경영지표들이 10년만에 3배로 증가했다고 통신은 보도했다. 구체적인 수치들이 확정되지 않았으나 주요 지표들은 모두 두자릿수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김동환 베이징특파원 don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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