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건스탠리 '中·러 투자 늘려라'

[아시아경제 공수민 기자] 미국 투자은행 모건 스탠리가 브릭스(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고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늘릴 것을 조언했다. 20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조나단 가너 스트래티지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브릭스에 대한 투자를 유지하라"고 충고했다. 이어 "빠른 경제 성장세로 올해 이머징마켓 주식이 선진국 시장을 따라 잡을 것"이라며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투자를 늘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브릭스 주식은 경기 침체 전인 2003~2007년에 다른 지수에 비해 높은 수익률을 올렸다"는 점을 들어 브릭스 투자를 지속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글로벌 경제가 회복 기조를 보이고 있는 만큼 브릭스 주식이 높은 수익률을 올릴 것이란 설명이다.모건스탠리는 중국과 러시아 주식에 대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상향했다. 또한 태국과 페루 주식도 '비중축소'에서 '중립'으로 높여 잡았다. 한편 MSCI이머징마켓지수는 지난해 75% 급등한 후 올해에도 2.3% 상승해 랠리를 이어가고 있다. 브릭스 시장 지수도 지난해 80% 가량 폭등했다. 공수민 기자 hyunh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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