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바이두 한달새 임원 2명 사임

펭 예 COO에 이어 리 위난 CTO 사임 발표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중국 최대 인터넷업체 바이두(Baidu)의 리 위난(Li Yinan) 최고기술책임자(CTO)가 자리에서 물러났다. 펑 예(Peng Ye) 최고운영책임자(COO)가 사임한지 10일만이다. 한 달 사이 2명의 간부를 잃게 된 셈.1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이날 바이두는 성명을 통해 리 CTO가 개인적인 이유로 사임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업계 관계자는 구글의 중국 사업 철수 선언에 이어 바이두 중역의 잇단 사퇴는 중국의 척박한 검색 사업 환경을 드러내는 단면이라고 풀이했다.리 CTO는 차이나모바일로 옮기는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2008년 바이두에 합류하기 전에도 중국 통신장비업체 화웨이 테크놀로지의 부사장직을 지낸 바 있다. 중국은 3억8400명의 인터넷 사용자를 보유하고 있어 네티즌 수에서는 미국을 능가한다. 작년 바이두의 중국 시장 점유율은 58.4%를 기록한 반면, 구글은 35.6%에 그쳤다.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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