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황준호 기자] 해외건설 수주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올해 2100명의 해외 플랜트 전문인력이 양성된다. 또 중앙대, 국민대, 충북대 등을 해외건설 특성화 대학에 플랜트 학과를 신설해 연 200명의 전문인력이 배출될 예정이다. 국토해양부는 15일 해외건설 활성화대책을 발표하고 해외건설 전문 인력을 집중 양성한다고 밝혔다. 먼저 정부는 해외건설인력 수요조사를 통한 맞춤형 인재육성에 나선다. 특히 해외건설 수주의 50~70%를 차지하는 플랜트 부문 기본설계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전문인력을 육성한다. 국토부는 지난해 500명에 이어 올해 700명의 해외 플랜트건설 전문인력을 배출할 계획이며 지식경제부는 플랜트 전문인력을 올해 1200명 양성한다. 또 해외건설 특성화 대학(국민·중앙·충북대)에 플랜트 학과를 신설해 현장형 전문인력을 연간 200명 가량 양성할 예정이다. 이들은 LNG, 자원탐사·개발 등 고부가가치 플랜트 분야에 특화된 커리큘럼에 따라 교육 받으며 채용박람회 개최 등을 통해 해외건설 현장에 취업할 기회가 부여될 전망이다. 또한 외국공무원 초청연수 전문 프로그램 운영 및 해외 인적자원 인력지도가 구축된다. 국토부는 해외 네트워크 구축 및 수주와의 연계 강화를 위해 세계적으로 경쟁력 있는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를 신설한다. 글로벌 트레이닝 센터에서는 외국공무원 대상 연수기법을 차별화하고, 교육수요를 조사해 연수과정을 다양화한다. 또 연수기관별 교육 이수자의 이력정보 관리 데이터 베이스를 구축하고 관련기관에 정보를 제공해 인적 네트워크 강화한다. 마지막으로 대규모 투자개발형 사업 지원을 위한 글로벌 인프라 펀드 조성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정부는 2012년까지 2조원 규모(정부 400억원, 공공기관 1600억원, 민간 1조8000억원)의 글로벌인프라펀드를 조성해 민간자금의 투자활성화를 유도한다. 현재 글로벌 인프라 펀드는 2000억원 규모의 펀드 1호(한투운용)가 만들어진 상태이며 올 상반기 같은 규모의 펀드 2호(신한BNP운용)가 구축될 예정이다. 또 사업 초기부터 수출입은행과 주요 건설사간 전략회의를 통해 입찰-수주-건설-완공 등 진행단계별 금융수요(대출·보증·출자 및 EDCF와의 협조융자 등)에 적합한 금융패키지 지원을 활성화한다. 건설대금 미회수 위험담보 등에 대한 보험지원 규모와 중소건설사에 대한 이행보증(입찰, 계약이행)도 확대한다. 국산기자재 공급 중소기업 지원을 위한 수출보험 인수한도도 두 배로 확대하며 보험료 20% 할인 제도 또한 활성화해 수주 역량 강화에 나서겠다는 게 정부의 계획이다.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건설부동산부 황준호 기자 rephwang@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