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덕주공7단지, 길동 신동아 재건축 잰걸음

14일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 통과…친환경 주거단지로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강동구 최대 재건축 단지인 고덕지구의 재건축이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강동구(구청장 이해식)는 지난 14일 상일동 187 고덕주공 7단지가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됐다고 밝혔다. 이미 고덕 2~6단지는 정비구역으로 지정, 고시된 바 있다.8만9869㎡에 최고 32층 높이의 1602가구를 건립하게 되는 고덕주공7단지 등 고덕지구는 한강과 가깝고 녹지율이 높다는 특성을 살려 한강에서 불어오는 바람길, 구에서 조성 중인 그린웨이(녹도)와 연계하는 녹지축, 고덕천에서 한강으로 이어지는 물길 등 세 가지 축을 잇는 3way가 적용된다.

고덕 7단지 조감도

주민들이 통행하는 생활가로 등에 어린이공원과 소공원 등 생활권 그린웨이를 배치해 근린공원과 고덕천 등 구의 외곽을 잇는 그린웨이와 연결되며 차도와 보도 사이에는 자전거 전용도로를 만든다. 아울러 지난해 연세대 친환경건축연구센터와 체결한 '저에너지 친환경 공동주택단지 조성을 위한 양해각서(MOU)' 내용을 충실히 반영해 신재생에너지 등 친환경요소 기술을 적용한 그린홈 공동주택으로 건립된다. 이번 정비구역 지정에 따라 향후 조합설립 절차 등을 거쳐 고덕지구 다른 단지와 더불어 내년 상반기쯤부터 본격적인 이주와 철거가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한편 고덕7단지와 함께 길동 신동아1,2차 아파트(길동 160 일대)도 제2종 일반주거지역에서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종상향되는 것을 내용으로 서울시 심의를 통과해 정비구역으로 지정됐다.

길동 신동아 재건축 조감도

4만6675㎡에 최고 29층 높이의 1117가구가 들어서는 단지다. 박희오 재건축과장은 “고덕지구 인근의 단독주택 지역(고덕 1, 2-1, 2-2지구)도 올 해 중 정비구역 지정이 예정돼 있는 등 강동구 재건축이 신년에도 순조로운 출발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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