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올 매출 10.2%↑ 예상..'매수'<대신證>

[아시아경제 김은별 기자]대신증권은 1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2010년 매출과 이익의 고른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97만7000원을 유지했다. 정보라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의 4분기 매출액은 4260억원, 영업이익은 549억원으로 각각 전년비 15.9%, 12.3% 성장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지난해 화장품 시장의 전반적인 호황과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시장점유율을 확대해 09년 매출액은 1조7893억원, 영업이익은 3184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특히 아모레퍼시픽이 2008년부터 진행한 '아리따움' 전환작업이 긍정적인 작용을 한 것으로 분석했다. 정 애널리스트는 "마트와 전문점 채널이 급격히 성장하는 시장변화에 적절하게 잘 대응했다"며 "프리미엄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20% 넘는 성장을 보인 백화점 채널에서도 선전했다"고 전했다. 아울러 정 애널리스트는 아모레퍼시픽이 올해에도 10% 이상 외형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니스프리 분사로 인해 브랜드샵 채널에서의 성장을 기대하기는 어렵다"면서도 "프리미엄 브랜드에 역량을 집중하고 단기간 이익개선 효과가 있어 부정적이지는 않다"고 전했다. 또한 "우량한 자산가치 및 안정적인 내수 성장, 여전히 유효한 중국에서의 성장스토리도 긍정적인 요소"라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 silversta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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