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은정 기자] 대신증권은 12일 원·달러 환율의 하락 추세로 전기전자(IT) 업종의 조정이 이어질 경우 매수 기회로 활용하라고 조언했다. 박중섭 애널리스트는 "환율 절상이 증시 흐름을 바꿔 놓을 가능성은 크지 않다"며 "투자심리 위축에 따른 IT업종의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하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박 애널리스트는 "환율효과의 부정적 영향이 투자심리를 위축시키겠지만 환율이 안정을 찾으면서 빠른 회복이 예상된다"며 "지난해 하반기 등 과거에도 원·달러 환율과 IT업종의 주가 추이를 살펴보면 오히려 뚜렷한 역의 관계가 관찰됐다"고 강조했다. 그는 "IT 업종의 영업이익이 환율 영향 뿐 만 아니라 세계 경기의 회복과 그에 다른 수요회복, 글로벌 경쟁력, IT업황 등 복합적인 요인들에 의해 결정된다"며 "환율이라는 한가지 요소만으로 아직 IT주를 버릴 때는 아니다"고 진단했다. 또 단기적으로 항공 및 철강 등 원화 절상 수혜주에도 관심 가질 것을 권고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이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점에서 하방경직성이 강할 것으로 예상되며 원·달러 환율 하락이 국내 경기 펀더멘털의 강화를 의미한다는 점에서도 이들 업종의 수혜가 예상되기 때문이다.이은정 기자 mybang21@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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