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장 받은 최창원 SK케미칼 부회장, '도농교류 확대 할 터'

최창원 SK케미탈 부회장이 도농교류의 공을 인정받아 기업부문 대상인 산업훈장을 받았다. 사진은 장태평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직접 시상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규성 기자]"선행상으로 알고 앞으로도 도농교류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자매결연한 오창 친환경 한우 작목반, SK그룹 등 을 대표해 받은 걸로 여기고 감사히 받겠습니다."최창원 SK케미탈 부회장이 8일 오후 서울 서대문 농협 대강당에서 열린 제 4회 도농 교류 농촌사랑 시상식에서 1사1촌 운동의 모범 사례로 뽑혀 기업부문 대상인 '산업 훈장'을 받았다. 최 부회장은 "지난 2004년 1년 간 농촌 실상과 현안을 조사했다"며 "기업차원에서 적극적으로 친환경 농산물을 구매하게 되면 농촌 가구의 소득 증대 뿐만 아니라 우리 환경을 살리고 임직원의 건강을 증진시키는 일거 양득의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SK그룹은 지난 2005년 3월 부터 임직원들을 대상으로 친환경 농산물 소비 증진 운동을 펼쳤으며, 구매 금액의 50-100%를 지원하는 친환경 농산물 구매지원 프로그램을 만들었다. 또한 이 해 10월에는 유통이력 시스템 및 물류기술을 농촌에 지원해 생산자와 소비자간의 신뢰를 강화할 수 있는 유통체제를 수립, 친환경 농산물 유통의 신뢰성을 크게 향상시켰다는 평을 받았다. 이와 관련 최 부회장은 "SK의 물류경험과 기술 및 지식을 농촌에 전수해 농업계 스스로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갖출 수 있게 교육활동을 강화해 나갔다"고 말했다.SK의 도농 교류 확대 결과, 지난해 약 75억원에 이르는 친환경 농산물이 구매됐으며, 다양한 교류 프로그램의 통한 SK그룹사 임직원들의 농촌체험은 도시 소비자들에게 농업과 환경의 중요성을 인지시키는데 적지 않은 도움을 줬다.최 부회장은 "우리 농촌, 나아가 지구의 환경을 지키는 적극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쳐 나갈 계획"이라며 "농촌이 더 이상 낙후지역, 소외지역이 아니라 도시· 도시민과 함께 하는 아름다운 동행의 주체로 당당히 설 수 있게 자매마을 주민들과 힘을 합쳐 노력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장태평 농림수산식품 장관, 이낙현 국회 농림수산식품부 위원회 위원장 등 을 포함 700여명의 관계자들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장태평 장관은 축하연설에서 "얼마 전 파프리카, 돼지 농장에 가봤는데 생산성이 기존보다 30-50% 정도 향상된 사례를 봤다"며 "우리 농촌도 이젠 잠재력과 실력이 크게 높아졌다"고 말했다.장 장관은 "SK처럼 기업이 물류, 기술, 정보 등의 조그만 협력만 제공을 해준다면 우리 농협, 농가, 가공회사 등이 비약적인 발전을 이룰 수 있다"며 "정부도 아낌없이 지원 할테니, 기업들도 도농교류를 한 단계 더 발전시켜 나갈 수 있게 도와달라"고 당부했다. 이규성 기자 bobo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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