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지연진 기자] 한나라당 친박계(친 박근혜) 중진인 홍사덕 의원이 7일 정부의 세종시 수정 계획과 관련 5∼6개 행정기관 이전을 대안으로 제시했다.홍 의원은 이날 "정부의 수정안이 행정부처 이전 전면 백지화를 전제로 작성된다면 국회에서 바로 부결될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1년 동안 수십회의 공청회와 세미나를 거쳐 확정했던 세종시특별법을 불과 두 달 남짓 검토한 다음 백지화하는 것은 경솔한 처사"라며 "전국적인 저항을 불러올 것"이라고 지적했다.이같은 홍 의원의 발언은 사견임을 전제로 했지만 지금까지 '원안 플러스 알파(α)' 입장을 견지해 온 박근혜 전 대표와 친박 진영의 절충 가능성을 시사한 것으로 해석될 수 있어 이목을 끌고있다.지연진 기자 gyj@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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