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수선물 약보합..PR매물 부담 덜어내

평균 베이시스 전일 대비 0.8p 급락

[아시아경제 박병희 기자]장중 평균 베이시스가 전날에 비해 0.8포인트 가량 급락했고 증시에 부담 요인이었던 프로그램 매도 물량이 결국 터지고 말았다. 때문에 뉴욕증시 급등에도 불구하고 코스피200 지수선물은 4거래일 만에 약보합 마감됐다. 공모펀드 거래세 부과 탓에 차익거래가 크게 위축되긴 했지만 최근 워낙 베이시스가 좋았던 탓에 매수차익잔고는 계속 누적됐었다. 베이시스 하락시 프로그램 매도는 불가피한 상황이었다. 결국 금일 프로그램 매도가 매도 물량에 대한 부담을 덜어내는 계기가 될 수도 있는 셈. 미결제약정도 감소하면서 프로그램 매도가 청산 물량이었음을 알렸다. 수급 상황은 크게 나쁘지 않았다. 선물시장에서는 투자주체들이 뚜렷한 매매 의도를 드러내지 않았다. 오히려 현물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급락과 함께 외국인이 강하게 현물을 매수했다. 변동성이 커진 환율 움직임이 관건이 되겠지만 선물시장에서도 소폭이나마 3일만에 순매수로 돌아섰고 외국인이 당장 이탈할 가능성은 낮아보인다. 국내 투자자들이 코스피 1700에 대한 부담을 극복하느냐 여부가 결국 관건이 될 전망이다. 5일 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0.05포인트(-0.02%) 하락한 223.00으로 거래를 마쳤다. 동시호가에서 0.20포인트 추가 하락하면서 약보합 마감되고 말았다.지수선물은 전일 대비 1.90포인트 오른 224.95로 기세좋게 출발했으나 시가를 고가로 만들고 말았다. 프로그램 매도 물량 탓에 지지부진한 흐름이 이어졌고 오후 2시를 전후해서는 하락반전, 222.65(저가)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388계약 순매수, 개인은 805계약 순매도했다. 기관은 157계약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프로그램은 2657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베이시스가 급락하면서 차익거래가 2238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8거래일 만에 순매도 반전이었다. 비차익거래도 419억원 순매도를 기록해 3거래일 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섰다.거래량은 28만2859계약을 달성했고 미결제약정은 2184계약 줄었다. 전날 1.1포인트를 웃돌았던 평균 시장 베이시스는 0.33포인트로 추락했고 대규모 프로그램 매도의 배경이 됐다. 마감 베이시스는 0.16포인트, 괴리율은 -0.44%였다. 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박병희 기자 nut@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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