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최시중 방송통신위원장(사진)은 31일 "(2010년은)통신 강국을 넘어 방송통신 융합 강국으로 거듭나는 변화의 원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최시중 위원장은 이날 2010년 신년사를 통해 "새해 핵심과제를 방송통신 경쟁력 제고와 네트워크 고도화, 그리고 글로벌 리더십 강화에 뒀다"며 이같이 강조했다.최 위원장은 "지난 해에는 방송법 등의 개정으로 미디어 산업을 발전시킬 전기를 마련했다"면서 "방송통신 융합의 상징인 IPTV는 가입자가 200만 명에 다가서며 새로운 미디어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올해는 본격적인 서비스 경쟁을 이끌어 내는데 주력하겠다는 것이 최 위원장의 복안이다. 최 위원장은 "새로운 방송채널과 통신서비스 재판매 제도를 도입하고, 방송광고와 콘텐츠 시장을 육성하는데 정책적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젊은이들이 선호하는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 가겠다"고 역설했다. 그는 또한 "3차원 입체영상 TV 실험방송과 무선 인터넷 활성화, 10배 빠른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첨단 방송통신의 혜택을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지난해 혼란을 빚었던 ‘디도스 공격’과 같은 인터넷 침해사고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대응체제를 갖추는데도 각별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이어 "와이브로와 DMB, IPTV와 방송콘텐츠, 브로드밴드를 5대 수출 전략품목으로 삼아 세계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하겠다"며 "공영방송의 공영성을 강화하고 불법 유해정보 유통을 방지해 방송통신의 품격을 높이는데도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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