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마감]상품주 강세..상하이 1.58%↑

[아시아경제 조민서 기자] 30일 중국 증시가 상승세로 장을 마쳤다. 상품가격 인상에 따라 관련주들이 증시 상승을 이끌어 2주래 최고치를 기록했다.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일대비 1.58% 오른 3262.60으로 거래를 마치면서 3일 연속 오름세를 이어갔다. 이날 중국 증시는 대형주들이 강세를 보였다. 내년에도 중국 경제가 강한 성장세를 보이면서 대형주들이 혜택을 볼 것이라는 기대감이 커진 것이다. 중국에서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페트로차이나와 중국공상은행이 각각 1.9%, 2.08% 올랐다. 중국 시틱은행은 이 달 들어 신규대출이 증가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5.9% 급등했다. 상품가격 상승에 관련주들도 일제히 오름세를 보였다. 중국 최대 석탄 생산업체인 선화에너지는 1.9%, 중국 최대 구리 생산업체 장시구리가 1.95% 올랐다. 광산업체 쯔진 마이닝 그룹도 0.84% 상승했다. 중국 긴선 투자매니지먼트의 다이 밍 펀드매니저는 "은행이나 에너지 업체와 같은 대형주를 사들이는 것이 가장 좋은 투자"라고 전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중소형주들은 펀더멘털에 비해 지나치게 올랐기 때문에 안전하지 못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중국 증시는 정부의 막대한 경기부양책과 은행권의 대출 확대로 올해만 79% 올랐다. 조민서 기자 summer@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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