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키아, 특허권 침해 혐의로 애플 제소

[아시아경제 조해수 기자] 노키아가 특허권 침해 혐의로 애플을 제소했다.29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세계 최대 휴대폰 제조업체 노키아가 애플을 휴대폰, PMP, 컴퓨터 등 7개의 특허권 침해 혐의로 미국 국제무역 위원회에 제소했다. 노키아의 폴 메린 특허 개발 매니저는 “노키아는 소형 전자 제품에서 혁신 기술을 선도해왔다”면서 “이번 제소는 이와 같은 선도적 개발에 대한 특허권을 방어하기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그러나 애플은 이에 관한 언급을 피했다.노키아는 이보다 앞선 지난 10월 애플이 10개의 특허권을 침해했다고 제소한 바 있다. 노키아는 이 소송을 통해 애플로부터 특허 사용료 3억3700만 달러를 요구하고 있다. 애플도 이에 맞서 이번달 노키아가 휴대전화 특허기술 13개를 침해했다며 노키아를 제소했다. 또한 노키아는 지난달 25일 세계 LCD 생산 1,2위 업체인 한국의 삼성전자와 LG디스플레이를 비롯한 11개 LCD제조업체를 가격담합 혐의로 미국 샌프란시스코 연방 법원에 소송을 제기한 바 있다. 크로스 리처시의 샤넌 크로스는 “두 기업 모두 많은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면서 “이 소송들이 해결되는 데는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지적했다. 조해수 기자 chs900@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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