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손현진 기자]금호타이어가 유동성 부족으로 전 임직원의 12월 임금 지급을 연기했다.29일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일시적으로 자금 흐름에 차질이 빚어져 통상 매달 27일 지급하던 임직원 급여를 내년 1월 초에 지급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이번에 지급을 연기한 금액은 110억 원 정도로 광주 공장 생산직 근로자 4200여명과 하청업체 직원 400여명의 인건비다.이 관계자는 "급여 지급 시기를 늦춘 것은 기업어음(CP) 만기와 공장 운영비 결제 시점 등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자금 흐름에 차질이 빚어졌기 때문"이라면서 "구체적인 임금 지급일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지급하는 데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손현진 기자 everwhit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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