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다음주 지표발표 부담..보수적 대응 우세
[아시아경제 김남현 기자] 채권시장이 약세(금리상승, 선물하락)로 출발하고 있다. 외국인의 선물시장에서 매도로 대응하면서 약세폭이 확대되는 모습이다.채권시장 참여자들은 크리스마스 연휴와 함께 다음주 지표발표에 대한 부담도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외국인의 매매동향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도 있다는 예측이다.24일 오전 9시10분 현재 채권시장에 따르면 현물거래체결이 없는 가운데 통안2년물이 매도매수호가가 전일비 7bp 상승한 4.34%에서 4.35%를 기록하고 있다. 국고5년 9-3도 매도호가는 보합인 4.81%에 매수호가는 어제보다 2bp 오른 4.83%에 제시되고 있다.채권선물시장에서 3월만기 3년물 국채선물은 전장대비 7틱 하락한 108.97로 거래중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4틱 내린 109.00에 개장했다. 외국인이 900계약을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은행이 380계약을, 개인이 318계약을, 투신이 208계약을 각각 순매수중이다.은행권의 한 채권딜러는 “글로벌 금리 상승세 지속으로 외국인의 선물매도세가 지속되고 있어 약세분위기로 출발했다”며 “기술적으로 20일선을 저항대로 해 단기 이평선 배열이 반등시 매도로 보여 보수적 대응이 필요할 듯하다”고 전했다.외국계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딜러도 “미 국채시장이 보합에 머무르면서 재료로 작용하지는 않을 것 같다. 외인들이 매도로 대응중인 반면 저가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며 “크리스마스 연휴와 다음주 있을 지표발표 등 불확실성도 약세요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외인들의 선물매도세에 신경이 쓰이는 하루가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김남현 기자 nhki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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