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구경민 기자]동양종금증권은 23일 KPX케미칼에 대해 실적회복과 키코부담 감소, 내년 증설효과 등에 힘입어 2차랠리가 기대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8만원에서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황규원 애널리스트는 "내년부터 2012년까지 세계 TDI(Toluene Diisocyante, 폴리우레탄 원료)가 상승 사이클에 진입한다"며 "환경규제 심화로 건축 단열재(폴리우레탄)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반면 내년부터 2012년까지 대규모 신규증설은 제한될 것"으로 진단했다.황 애널리스트는 "TDI 수익성 개선을 배경으로 내년 예상 영업이익 규모는 644억원을 기록, 전년 대비 38% 증가할 것"이라며 "특히 올 해 4분기 예상 영업이익 규모는 180억원 수준으로 호조세를 보인 전분기 대비 30% 추가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또 "올해 12월 유통주식수가 확충된다"며 "무상증자 20만주와 유상증자 40만주상장(총발행주식수 320만주 → 380만주) 덕에 그동안 유통물량이 적다는 약점을 보완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했다.그는 "내년 1분기 키코 잔여 계약 5건 중 4계약이 청산됨에 따라 재무부담이 크게 경감될 것"이라며 "원·달러 환율 1150원이 유지될 경우 내년 3월 말 키코 잔존손실 규모는 42억원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이어 "내년 하반기에는 TDI 신규증설 기대감(기존 10만톤 → 15만톤, 2011년4월 완공)이 선반영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약 200억원 수준의 추가 영업이익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했다.구경민 기자 kk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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