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RI, 60㎓ 무선전송기술 국제표준 채택

세계 최고권위 ‘ISO/IEC' 승인…휴대폰의 2시간짜리 영화 10m 안에서 1초만에 전송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한국전자통신연구원이 ISO/IEC 국제표준을 얻어 세계기술의 주도권을 잡았다. 전자통신연구원은 22일 IT 분야 세계 최고 국제표준 단체인 ISO/IEC가 ‘60㎓ 대역 초고속 무선전송기술 ‘ISO/IEC 13156 규격’을 승인, 국제표준으로 인정됐다고 밝혔다. 전자통신연구원은 초고화질(풀HD) 영상에 대해 초고속으로 무선통신하는 기술을 ‘ECMA-387 유럽 표준’과 ‘IEEE 802.15.3C 북미 표준’에서 승인받은 데 이어 ‘ISO/IEC 13156’ 국제 표준에 잇따라 뽑혔다. 특히 ISO/IEC 13156 표준규격은 3년간 74억원을 들여 만든 ▲부등오류 보호 ▲송신다이버시티 ▲릴레이 동작 등 여러 자체기술도 반영했다. ‘60GHz 대역 초고속 무선 전송기술’은 국제적으로 사용허가가 필요 없는 비면허대역으로 분류된 전세계 밀리미터파 대역 중 57~66㎓ 대역을 쓴다. 이 기술은 적게는 3.5㎓, 많게는 7~9㎓에 이르는 넓은 대역으로 초고화질(풀HD) 영상을 Gbps급으로 초고속 무선전송할 수 있는 근거리 무선통신핵심기술이다.또 이 표준기술은 휴대폰에 있는 2시간짜리의 영화(650Mb)를 10m 안에 있는 다른 사람 휴대폰으로 1초 만에 보낼 수 있다. 특히 삼성 옴니아폰과 같은 스마트폰과 무선USB 등의 모바일기계에도 반영, 높은 데이터전송률로 기기간 컨텐츠 및 파일의 초고속, 낮은 전력전송도 할 수 있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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