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김성곤 기자]청와대는 21일 초대 사회통합위원장으로 내정된 고건 전 총리 등 민간위원 선정과 관련, "과정이 쉽지 않았다. 많은 분들을 맨투맨으로 삼고초려하다시피 모셨다"고 밝혔다. 맹형규 청와대 정무특보는 이날 오후 기자들과 만나 "고건 위원장을 모시는 데도 처음 민간활동을 중심으로 국가에 기여할 일을 하겠다고 고사를 해 모시는 데 정말 삼고초려 했다. 불과 얼마 전에 수락을 하는 일이 있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맹 정무특보는 이와 관련, "고 전 총리가 최종수락 이후 이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한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코펜하겐 기후변화정상회의로 나가시기 직전에 수락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민간위원 선정과 관련, "누가 봐도 어느 한 쪽에 치우지지 않고 투명하고 공정하게 일을 제대로 할 수 있겠구나라고 생각할 수 있는 인물"이라면서 "700여명 리스트로 내려오다가 했는데 선뜻 하겠다고 하는 분들이 많지 않았다. 그런 분들한테 취지를 설명 드리고 참여를 부탁드려 삼고초려 끝에 모셨다"고 말했다. 아울러 사회통합위원회의 앞으로 활동방향과 관련, "우리가 보고 있는 대로 갈등, 분열 이런 모습들을 보면서 가장 필요한 게 사회통합과 국민화합이다. 그런 걸 이뤄내는 일들을 해 나갈 것"이라면서 "위원회는 계층, 세대, 지역, 이념 등 4개의 분과위원회가 있는데 4~50대 중견 전문가와 교수 등이 전체 본회의에서 의견을 모아서 하나의 사회통합위원회 차원의 대안을 마련해 대통령께 제언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정치경제부 김성곤 기자 skzero@asiae.co.krⓒ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복사, 배포 등을 금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