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이솔 기자]부국증권은 21일 OCI의 6개월 목표주가를 30만원으로 상향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예상보다 빠른 폴리실리콘 가동률 상승으로 3분기 실적이 호조를 보인 데 이어 4분기 이후에도 폴리실리콘 풀가동, 기존 화학사업의 실적개선 등에 힘입어 호조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제 3공장 건설 재개로 성장 모멘텀을 확보했다는 점도 긍정적. 최상도 애널리스트는 "폴리실리콘 스팟 가격이 하락하고 있으나 빠른 생산성 향상에 따른 원가 개선, 생산량 증가 등으로 폴리실리콘 중심인 기초화학부분의 실적개선이 기대된다"며 4분기 실적을 낙관했다. 내년 실적 전망도 밝다. 최 애널리스트는 "폴리실리콘 스팟 가격 하락의 우려가 있으나 생산 비용 등을 감안하면 제한적일 전망"이라며 "장기공급계약 비중이 높고 판매량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부국증권은 OCI의 2010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6.9%, 15.3%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한편 OCI는 금융위기로 중단했던 폴리실리콘 제3공장 건설을 최근 재개하기로 했다. 공장 증설이 완료되면 생산능력은 2만6500톤으로 증가하게 된다. 폴리실리콘 사업에 대한 강한 자신감 표출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최 애널리스트는 "부실 자회사 정리 및 우량 자회사 추가 매입으로 지분법 손익도 개선될 전망이며 인천공장 부지 개발에 따른 자산 가치 상승, 탄탄한 재무구조도 투자 포인트"라고 덧붙였다.이솔 기자 pinetree19@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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