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화조 등 모기 서식처 유충구제 및 방역 소독
[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중구(구청장 정동일)는 내년 3월말까지 겨울철 모기 특별 방제기간으로 정하고 집중적인 겨울철 모기 소탕 작전을 벌인다.최근 지구 온난화에 따른 기온 상승과 주거 환경변화로 여름철 뿐 아니라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는 겨울철에도 철모르는 모기들로 인해 주민들이 많은 불편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정동일 서울 중구청장
특히 겨울철 모기는 공공시설, 아파트, 대형건물 등 특정 지역을 가리지 않고 집수조 정화조 하수구 지하실 보일러 주변 등에 산재하여 서식하고 있다.이에 따라 중구는 2개 반 8명의 방역반을 구성, 아파트 지하 집수정이나 정화조 등 모기유충과 성충의 주요 서식처를 대상으로 모기 유충 구제와 방역소독을 실시한다.특히 중구는 난방시설이 잘 돼 겨울철 모기 서식이 가능한 아파트 대형건물 병원 등을 대상으로 모기 서식 실태조사와 병행, 집중 방역을 실시한다.중구는 12월부터 내년 2월 말까지는 1차적으로 겨울철 모기서식지를 중심으로 겨울철 모기 성충과 유충을 집중적으로 구제하고, 2차적으로 3월 한달 동안에는 다시 한번 성충 모기를 집중적으로 구제하여 월동모기를 박멸할 계획이다.겨울철 모기는 건물 내의 제한된 공간에서만 활동하기 때문에 적은 노력으로 수백~수천마리의 유충을 구제할 수 있어 인력과 약품비용 등을 절감할 수 있으며 겨울모기 방제로 여름모기의 개체수를 상당히 줄일 수 있어 전염병으로부터 구민의 건강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정동일 구청장은 “겨울철 모기 방제를 통해 구민들의 쾌적한 생활환경을 조성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 면서 겨울철 모기 특별 방제활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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