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폰, 미국 대학가로 뛰어들다

성 차징 스테이션, 미국 주요 공항에 이어 미국 대학가로 확산

삼성전자가 샌디에이고 대학 내에 설치한 대형 차징 스테이션 모양의 암벽을 한 남학생이 오르고 있다.

[아시아경제 이정일 기자]삼성폰이 미국 대학가로 뛰어들었다. 삼성전자는 10일 미국내 주요 공항에서 실시하고 있는 체험 마케팅 활동을 젊은 세대들이 밀집해 있는 미국 대학가로 확산한다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미국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에서 휴대폰, 노트북 등 디지털 기기의 무료 충전이 가능한 '삼성 차징 스테이션' 설치 이벤트를 개최하며 미국 대학생들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마케팅에 나설 방침이다. 삼성 차징 스테이션은 삼성전자가 지난 2006년 12월 뉴욕 JFK 공항에 처음 설치한 이후 현재 미국 내 13개 주요공항에서 실시하고 있는 대표 체험 마케팅이다. 삼성측은 샌디에이고 주립대학을 시작으로 연내 노스웨스턴대, 미네소타대, 마이애미대 등 미국 내 15개 대학에 삼성 차징 스테이션을 설치할 예정이다. 또한 2010년까지는 설치 대학 수를 50개 대학으로 확대해 60만 명 이상의 미국 대학생, 교직원들에게 무료 충전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특히 삼성은 학교 내에 설치된 대형 차징 스테이션 모양의 암벽을 오르는 대회와 미국 대학농구(NCAA) 토너먼트와 관련된 단어를 문자 메시지로 빨리 전송하는 콘테스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개최했다. 아울러 삼성 장학금을 추진하고, 산학 협력을 강화하는 등 미국 대학가와 긴밀한 유대를 다진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 미국 통신법인(STA) 손대일 법인장은 "앞으로 미국 소비자들을 위한 다양한 휴대폰 마케팅 활동을 펼쳐 미국 내 휴대폰 선두업체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시장 조사기관 SA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3분기에 북미 시장에서 사상 최대인 1210만 대의 휴대폰을 출하하며 25.5%의 시장 점유율을 기록하면서 5분기 연속 1위 자리를 차지했다. 이정일 기자 jaylee@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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