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숙취해소음료 대량 구매 늘어

[아시아경제 안혜신 기자] 연말연시를 앞두고 숙취해소음료를 인터넷을 통해 박스단위로 구매하는 사람이 급격히 늘었다.옥션에서 숙취해소음료 12월 일평균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450%나 성장했다. 그 중 숙취해소상품 3박스 이상 대량구매 비중은 올 12월 기준으로 전체 주문건수의 25%에 달했다. 전년 동기에는 대량구매 비중이 10%에 불과했다. 김은신 옥션 가공식품 담당 과장은 "구매후기를 보면 기업회식에 쓰기 위해 대량구입하거나 남편 송년회 일정을 보고 아내가 대량 구입했다는 후기가 눈에 띈다"며 "그때그때 낱개 구입하던 트렌드에서 건강을 위해 미리 숙취해소음료를 준비하는 계획적인 술 소비문화가 조금씩 자리잡아가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는 숙취해소상품이 다양해진데다 연말연시 모임 시즌을 앞두고 온라인을 통해 미리 박스 단위로 저렴하게 구입하려는 경향이 뚜렷해진 것으로 해석된다.간 기능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진 헛개나무즙 판매량도 급증했다. 옥션 헛개나무즙 12월 판매량은 전년대비 350%나 증가했다. 한국야쿠르트와 CJ등 주요 식품·제약업체들이 헛개나무즙 추출물을 넣은 건강음료와 숙취해소음료를 선보이면서 시장이 급성장했다. 꿀차·꿀음료 판매량도 전년대비 185% 가량 늘었다.한편 옥션에서는 오는 31일까지 '연말파티식품' 행사를 통해 대표적인 숙취해소음료와 헛개나무즙 상품을 최고 30% 저렴하게 판매한다. 여명 808 24캔은 5만9900원, 모닝케어 10병은 1만9900원, 모닝파워 10캔은 2만1900원에 각각 판매한다. 안혜신 기자 ahnhye84@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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