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조강욱 기자] CJ제일제당이 고추장에 이어 된장, 쌈장 부문에서도 시장점유율 50%에 도전한다. CJ제일제당의 장류 브랜드 '해찬들'은 현재 고추장, 된장, 쌈장 등 간장을 제외한 장류 전 분야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닐슨 조사에 따르면 올해 10월 CJ해찬들은 고추장 부문에서 점유율 50.2%를, 된장 부문에서 45.8%, 쌈장 부문에서 46.5%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CJ제일제당의 새로운 목표는 바로 고추장 이외에도 된장과 쌈장 부문에서 점유율 50%를 돌파하는 것. CJ제일제당은 이를 위해 최근 기존의 대량 생산 콩된장 생산방식에서 탈피해 밀, 쌀 등 기타곡물을 전혀 넣지 않은 된장 신제품 '해찬들 재래식 100% 콩된장 골드'와 국내산 마늘 함량을 높인 쌈장 리뉴얼 출시를 단행했다. CJ측은 이번에 출시한 '100% 콩된장 골드'와 함께 내년 상반기 중 출시를 추진 중인 프리미엄 된장 신제품들이 시장에 선보이면 현재 45.8%의 시장점유율의 상승과 함께 된장 시장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쌈장 역시 치열한 경쟁 속에서도 꾸준하게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브랜드 파워를 바탕으로 내년 추가 신제품 라인업 확대가 계획되어 있어 시장 확대가 예상된다.이와 함께 CJ는 장류의 선진화, 글로벌화에도 더욱 역량을 확대할 계획이다. 고추장의 경우 지난 5월부터 시작한 '해찬들 글로벌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미국 현지시장 맞춤형 고추장 소스를 개발 중이다. 곧 가시화된 R&D성과를 발표하고 현지 마케팅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 된장 역시 현재 낮은 공업화율의 원인이 아직 집된장의 품질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으로 판단하고 된장 명인과 연계한 품질강화 마케팅 및 전통 숙성공법 강화에 연구예산을 집중하고 있다. 노상규 CJ제일제당 시즈닝 마케팅 담당 상무는 "주력 전 분야에서 50%의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것은 그만큼 단기 마케팅의 성과가 아닌 제품 고유의 품질력이 소비자들에게 입증 받았다는 것을 증명한다"며 "CJ해찬들은 국내 대표 장류브랜드답게 국내에서는 확고한 1위와 함께 장류의 글로벌화라는 두 가지 목표 달성을 위해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강욱 기자 jomarok@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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