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잔 보일, 英이어 美빌보드 앨범차트 정복

[아시아경제 고경석 기자]스코틀랜드 출신 가수 수잔 보일의 데뷔 앨범이 영국 앨범 차트 정상을 정복한 데 이어 미국 빌보드 앨범200 차트 1위를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4일 빌보드닷컴에 따르면 수잔 보일의 데뷔 앨범 '아이 드림드 어 드림(I Dreamed a Dream)'은 지난달 29일까지 판매량이 반영된 12일자 빌보드 앨범200 차트에서 발매 첫주 1위로 직행했다.국내 케이블 프로그램 '슈퍼스타 K'와 유사한 가수 오디션 프로그램인 '브리튼스 갓 탤런트(Britain's Got Talent)' 출신의 수잔 보일은 세계적인 동영상 포털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큰 인기를 얻은 바 있다. 수잔 보일의 데뷔 앨범은 닐슨 사운드스캔 집계 결과 발매 첫주에 70만 1000장을 팔아치우며 올해 미국에서 발매된 앨범 중 한주간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전 기록은 지난 5월 발매된 에미넴의 '릴랩스(Relapse)'로 한주간 60만 8000장을 판매했다. 보일의 앨범 '아이 드림드 어 드림'은 북미 지역에서 지난달 23일 발매됐으며 12일자 차트에는 지난달 29일까지 집계된 판매량이 반영됐다. 미국 팝계도 수잔 보일의 기록에 깜짝 놀라는 분위기다. 신인 여성 가수가 데뷔 앨범을 발매 첫 주에 보일만큼 팔아치운 경우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닐슨 사운드스캔 집계가 시작된 1991년 이후 발매 첫주에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신인 여가수는 수잔 보일이 등장하기 전까지 아샨티였다. 그의 2002년 데뷔 앨범은 50만 3000장이 팔렸다. 한편 수잔 보일의 데뷔 앨범 '아이 드림드 어 드림'은 국내에도 지난달 24일 발매돼 주요 국내 온오프라인 음반매장에서 팝 부문 정상을 달리고 있다.고경석 기자 kave@asiae.co.kr<ⓒ아시아경제 & 스투닷컴(stoo.com)이 만드는 온오프라인 연예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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