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의장실서 주요 의원 10여명 의견 나눠…선진당 대전시의원 등 16명 사퇴서 제출
[아시아경제 최장준 기자] 이완구 충남도지사가 세종시 원안추진을 위해 지사직 사퇴 등들 거론한 데 이어 충남도의회 의원들도 의원직 사퇴 등을 논의하는 등 세종시 수정안에 대한 정치권 반발파장이 일고 있다. 이 지사는 이 대통령의 세종시 수정안 공식화 발표에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밝힌다.이 지사는 1일 충남지역 지도층인사 초청간담회에서 나오는 결과를 바탕으로 거취를 결정키로 했다. 충남도의원들도 이 지사와 뜻을 함께 하겠다는 뜻을 나타내고 있다. 충남도의회 의원 중 반이 넘는 한나라당 의원들은 이 지사와 뜻을 같이해 의원직 사퇴를 거론했다.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을 비롯 3당의 대표 의원들과 상임위원장 등 10여명은 30일 의장실에 모여 의원직 사태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강태봉 충남도의회 의장은 “자유선진당 등 다른 정당소속의 도의원들과 정당차원을 떠나 지역발전이라는 대승적 명제를 놓고 공조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자유선진당 대전시당 소속 기초의회의원 16명은 30일 대전시당에서 긴급회의를 열고 사퇴서를 쓴 뒤 시당위원장에게 냈다. 대전시의회 권형례 의원을 비롯한 16명 의원들은 이날 “27일 있었던 이명박 대통령의 ‘국민과의 대화’를 보고 실망과 분노를 금치 못했다”면서 “세종시 원안 사수 및 수정 저지투쟁을 더 강력히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최장준 기자 thispro@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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