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채명석 기자] 내년 1월 화입식을 통해 본격 고로를 가동하는 현대제철의 최대 피해자는 일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 관심을 끌고 있다.철강전문 컨설팅 업체 마이스틸은 최근자 보도를 통해 "세계 2위 전기로 메이커인 현대제철이 고로 가동에 들어갈 경우 열연과 후판시장의 판도 변화가 예상된다"며 이같이 밝혔다.현대제철은 연산 400만t의 1고로를 내년 초 가동하고, 내년말에는 동일한 생산규모의 2고로를 준공한다. 이어 2012년 이후에는 3고로 건설을 추진해 최종적으로 연산 1200만t 이상의 고로 생산량을 추가하게 된다.마이스틸은 "고로 가동후 현대제철의 생산능력은 60%가 늘어나게 되며, 품목도 자동차 강판과 조선용 후판은 물론 스테인리스 열연까지 생산할 가능성도 있다"면서 "이렇게 되면 한국 최대 철강사인 포스코의 강력한 경쟁자가 됨은 물론 세계 6위 철강업체로 부상하게 된다"고 전망했다.특히 후판 생산량이 비약적으로 늘 것으로 보이는데 연말부터 상업생산에 오는 2012년 양 고로의 생산이 안정괘도에 들어갈 경우 현재에 비해 후판 생산능력이 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 전했다.현대제철을 비롯한 한국 철강업체는 올해에만 10조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를 통해 설비를 대대적으로 확충했으며, 내년부터 향후 3년간 18조7000억원을 추가 투자할 계획이다.이로 인해 사업에 가장 큰 타격을 입을 국가는 일본이 될 것으로 보인다.마이스틸은 "일본 철강업체들은 생산량의 3분의 1을 아시아에 판매해 왔으나, 최대 수출시장인 한국이 대규모 설비 확장을 함으로써 새로운 신규시장을 찾아야 할 형편"이라면서 "특히 선급용 후판 생산의 증가는 신일철과 JFE가 독식해왔던 수출 시장의 경우 현대제철의 가세로 새로운 판도 변화를 예고된다"고 전했다.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세계를 보는 창 경제를 보는 눈,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채명석 기자 oricms@asiae.co.kr<ⓒ아시아 대표 석간 '아시아경제' (www.newsva.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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